34주차에 접어들고 배가 무척 가렵기 시작했다. 살이 텄나 싶어서 남자친구에게 아랫배 쪽에 살이 텄나 봐달라고 했더니, 튼살은 안보이고 그냥 핏줄만 보인다고 했다. 바보같이 정말 실핏줄 터진건줄 알았다.... 또, 갈비뼈 통증이 더욱 악화됐다. 15주차쯤부터 왼쪽 가슴 밑에 갈비뼈쪽이 아프기 시작했는데, 34주차가 되니 손으로 살짝만 스쳐도 악소리나게 아프기 시작했다. 지난번 정기검진때 아기가 배 밖을 바라보고 있는 자세라고 했는데, 이시기쯤 아기가 돌아서면서 갈비뼈를 친건지 뭔지 눈에 띄게 왼쪽 갈비뼈가 부었고, 손이나 심지어 옷으로 스쳐도 너무 아팠다. 35주차가 되니 배꼽 옆에 살이 튼게 눈에 보였다. 혹시나 싶어서... 남자친구에게 다시 물어봤다. "혹시 지난주에 니가 말한 핏줄이... 이렇게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