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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박사과정 3

미국박사과정 시작 전에 알았으면..

나는 사실 대학원에 대한 생각이 딱히 없었다. 용돈벌이로 학부생 때 늘 어시스트했던 수업이 있었는데, 2년 동안 쭉 같은 교수님과 일을 하다가 딱 한번, 졸업 바로 직전 학기 때 다른 교수님과 일을 하게 되었다. 그 전의 교수님은 렉처만 하시는 분이셔서, 딱히 대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도 없었고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더더욱 없었었다. 그리고 새로 만난 교수님은 다른 학교의 테뉴어 트랙 페클티였는데, 학기가 끝나고 갑자기 본인 연구실에서 박사학위를 시작할 생각이 없냐는 제의를 주셨다. 당시 코시국으로 GRE도 필요가 없었고, why not이라는 생각에 알았다고 하고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서 대학원 지원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교수님의 성격도 정말 좋은 걸 알았기 때문에 대학원에 대한 무서..

Record0 2023.02.02

임신 26주차 미국 산부인과 방문, 그리고 우울증

임신 26주 + 4일, 임신 정기검진으로 산부인과에 방문했다. 오늘은 닥터와 진료를 보지 않고, 미드와이프와 진료를 보았다. 그전 병원에서는 미드와이프 없이 닥터와 진료를 계속 봤는데, 새로 옮긴 병원에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미드와이프와 함께 진료를 볼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병원이 더 체계적이라고 느꼈고, 이사를 하게 돼서 병원을 옮긴 거지만 정말 잘 옮겼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전 병원에서는 사실... 관리하는 환자가 많았었는지, 예약시간에 맞춰서 병원에 가면 늘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고, 유전자검사를 했는데 결과에 대한 설명도 한 번도 못 듣고 결과지를 받지도 못했었다. 다행히 새로운 병원에서 캘리포니아주의 해당 검사를 관할하는 곳으로 전화를 하여 결과를 받아주었다. 결과를 못..

Record0 2023.01.20

미국 박사과정 2년차, 그리고 임신

2022년의 반은 정말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를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바쁘게 보냈다. 2020년, 코로나때문에 줌으로 했던 졸업식이 2년이 지난 2022년 6월에 열려서 참석을 했다가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5일 전에 코로나에 걸렸다. 오빠의 결혼식 당일까지 남은시간은 16일정도의 시간이 남아있었고, 부스터샷을 맞은지 2달도 되지 않은 나는 그렇게 코로나에 걸려 비행기를 취소하고 코로나 증상이 사라지기만을 기다리며 자가격리를 했다. 그런데 코로나 걸린것은 둘째치고, 하필 여름방학과 휴가철, 주말, 그리고 낮은 항공편 공급으로 인해 한국행 비행기가 모두 만석이었다. 동생 방학때 결혼한다고 일 년이나 미룬 결혼식인데, 정작 원인 제공자가 참석을 못한다 생각하니 죄책감이 많이 들었다. 그러던중 운좋게 ..

Record0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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